간단 한끼, 표고버섯 죽순 덮밥

별맛 없을 것 같아서 사진 안찍고 걍 먹으려고 소스에 밥을 비벼버림. 살짝 떠먹어보고는 맛이 괜찮아 급히 찍은 사진.

재료(1인분)
표고버섯 한 개, 죽순(통조림) 적당량, 양조간장 2T, 설탕 1t, 마늘 한 톨, 전분 1T, 참기름 약간, 밥 한공기

조리법
1. 표고버섯과 죽순은 편썰고, 마늘은 칼 면으로 두어 번 두드려 뭉게준 후 굵게 다진다.

2. 기름을 두르지 않은 냄비나 팬에 다진 마늘을 넣고, 팬 바닥에 마늘 진액이 노릇하게 눌어 붙을 때까지 저어주며 볶는다(이후 물을 넣고 끓이면 눌은 자국은 물에 배어 나오면서 구운마늘 맛이 나게 하므로 설거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).

3. 2에 물 120ml를 넣고 끓으면 표고버섯, 죽순을 넣은 후 간장과 설탕으로 간을 한다. 이때 미원이나 핫넴을 1/4t 넣어준다.

4. 표고버섯이 익으면 전분가루1T에 물 1T를 섞은 전분물을 조금씩 부으면서 저어 소스가 적당한 농도로 걸쭉해지도록 만든다.

5. 불을 끄고 참기름을 약간 넣은 후 밥 위에 얹고 실파를 솔솔 뿌린다.

6. 4,000원을 받는다.

※ 녹말물을 풀어 걸쭉하게 만든 소스에 재료까지 볶아 넣으면 기름진 맛이 부담스러워지기 때문에 기름없이 마늘을 볶아 구운마늘 향만 냈다. 별 재료도 들어가지 않았고 양념도 특별한게 없는데 맛이 깔끔하고 괜찮다.